"청년들에게 희망 주는 희년은행"

올해 32살인 한신경 씨는 2년 전 2014년 희년은행을 알게 됐다. 당시 한 씨는 월 90만 수입에 연 이자 30%가 넘는 고금리 대출로 허덕이고 있었던 상황. 신용등급이 낮았던 한 씨에게 제1금융권은 대출을 해주지 않았다.


고민을 하던 끝에 TV에서 자주 보이는 대부업체를 찾으면서 빚에 허덕이는 삶을 시작했다.

한 씨는 교회 전도사의 소개로 희년은행을 알게 됐고, 희년은행은 한 씨에게 연 4%의 저이자로 대출해 줬다.

한 씨는 "좀 과장해서 표현하면 구원을 받은 느낌이었다"며 "제가 정말 아무에게도 가까운 교회 공동체 사람에게도 이 빚 문제를 나누지 못 했었다"고 말했다.

대출 권하는 사회, 가계부채는 6월말 현재 1257조 3000억 원에 달하는 등 가계부채는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특히 청년들은 학자금 대출을 받고, 길어지는 취업 준비 기간으로 인해 대출을 받아 생활할 수밖에 없는 상황.

신용등급이 낮아 1금융권의 대출은 힘들다보니, 고금리 대부업체의 유혹을 이겨내기 쉽지 않다.

희년은행은 이런 상황에 놓인 청년들에게 무이자 또는 저이자로 돈을 빌려주고, 고금리 대출을 갚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한 씨의 경우에도 월 20만 원씩 이자를 내는 형편에서 희년은행의 도움으로 이제는 약 10만 원으로 이자는 물론 원금까지 갚아나가고 있다.

희년은행이 빚에 허덕이는 청년들에게 손을 내미는 이유는 이것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희년정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김덕영 사무처장(희년은행)은 "청년들은 학자금 부채가 많은데,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고 주거비 부담이 크다"며 "신용도가 낮은 상태에서 얻을 수 있는 돈이라고는 대부업체밖에 없는 청년들을 많이 만나면서 이런 운동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희년은행은 대출은 물론 재무상담까지 해주면서 청년들이 단순히 빚을 갚는데서 끝나지 않고, 건전한 재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도 준다.

희년은행은 청년들의 고금리 전환대출 외에도 반지하와 옥탑방 등에서 홀로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공동 주거지원 대출 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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