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강원도당 "경주 지진 계기 핵발전·대북정책 전환해야"

경주 지진에 따른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진에 취약한 핵발전과 함께 대북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노동당 강원도당은 13일 논평을 통해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양상을 보면 빈도는 더 자주, 강도는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점차 횟수와 강도가 커지고 있는 지진에 대비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안은 핵발전소 폐쇄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진과 핵발전소의 불안에 떨고 있는 이 시국에 미국 전략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 등장했고 다음 달에는 핵추진항공모함도 출동한다"며 "한반도가 핵무기 경연장이 된 것은 강대국의 파렴치한 핵우위 정책과 북한의 무모한 핵무기 집착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임시변통에 그치는 핵발전소 가동중단과 보여주기식 전략핵무기 한반도 전개로는 지진과 전쟁의 공포를 극복할 수 없고 오히려 재앙을 더 크게 증폭시킬 뿐"이라며 "핵발전과 대북정책의 근본적인 전환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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