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카멀의 크룩트 스틱 골프클럽(파72·75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최종 7언더파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성적을 포함한 페덱스컵 랭킹은 18위.
이로써 김시우는 랭킹 30위 이내 선수들에게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 골퍼가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은 김시우가 4번째다. 앞서 최경주(2007, 2008, 2010, 2011년)가 4번, 양용은(2009, 2011년)이 2번, 배상문(2015년)이 1번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밟았다.
신인상 경쟁자인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는 최종 5언더파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은 9위다.
한편 우승은 더스틴 존슨(미국)이 차지했다. 존슨은 4라운드에서도 5타를 더 줄이며 최종 23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2위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3타 차 우승. 존슨은 페덱스컵 랭킹도 1위로 뛰어올랐다.
패트릭 리드(미국)는 9언더파 공동 13위를 기록, 페덱스컵 랭킹 2위로 떨어졌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