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2년 연속 '한국오픈' 우승 도전

2008~2009년 배상문 이후 7년 만의 도전

'디펜딩 챔피언' 이경훈은 2008~2009년 우승자 배상문에 이어 7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한국오픈 2연패를 노린다.(사진=KPGA)
이경훈(25.CJ대한통운)이 한국오픈 2연패 도전에 나섰다.


이경훈은 9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22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대회 첫 날 치열한 순위 싸움 끝에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시작한 이경훈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고 순위표의 맨 윗자리를 홀로 차지했다. 황중곤(24.혼마)과 김영수(27), 이창우(23.CJ오쇼핑)의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이경훈은 2008년과 2009년 연속으로 우승했던 배상문 이후 7년 만에 '한국오픈 2연패'를 노린다.

지난해 K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던 이경훈은 이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할 경우 3억원의 상금을 추가해 현재 3억2300만원으로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박상현(33.동아제약)을 턱밑까지 추격하게 된다. 박상현은 이틀 연속 2언더파를 치고 공동 21위(4언더파 138타)에 자리했다.

"작년보다 전체적인 샷 감이 좋다"는 이경훈은 "1, 2라운드를 좋은 성적으로 마쳤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에서도 이 흐름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마지막 18번 홀까지 집중해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KPGA투어 대상 포인트 선두이자 상금 2위(3억392만원)인 최진호(32.현대제철)는 8언더파 134타로 강경남(33.동양네트웍스)과 공동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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