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은 이날 오전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린 개장 기념행사에서 "단순한 쇼핑몰의 형태를 벗어나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선진 쇼핑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하남의 자랑으로,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랑으로 사랑받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그룹이 추진하는 최초의 복합쇼핑몰이자 글로벌유통사 터브먼과 합작한 하남시 현지법인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입점한 많은 협력사와 함께 성과를 공유하며 지역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소 스타필드 하남에 대해 "지친 도시인들이 세련된 교외에서 힐링할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어머니 이명희 회장님이 영감을 주셨다"고 말하면서 개장을 앞두고 스타필드 하남을 수시로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등 상당히 공을 들여왔다.
이날 개장행사에는 합작사인 미국 터브먼사의 로버트 터브먼 회장이 참석했다. 터브먼 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이 한국 시장에서 최초이자 독보적인 쇼핑센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보였다.
신세계백화점,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 가전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 초저가판매점 노브랜드샵, 장난감 전문점 '토이 킹덤', 해외 유명 브랜드가 입점한 럭셔리존, 프리미엄 식품관 PK마켓, BMW‧제네시스‧테슬라(올 하반기 입점 예정) 등 자동차 전시장 등 각종 유통채널이 총집합했다.
신세계는 지난 5일 스타필드 하남 사전 개장 이후 8일까지 사흘간 24만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1년 차에 매출 8200억원, 3∼4년 내에 누적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게 신세계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