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5.0 수준의 인공지진파가 감지된 것은 사실상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나 브렉시트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북한 도발로 인해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변화에 대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따라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2시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북한 핵실험 관련 시장 동향과 대응방안을 점검하기로 했다. 또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국내외 동향에 대한 24시간 점검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