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이날 국회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청문회(서별관회의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법정관리 결과가 나올지 몰랐는데 나와서 저도 많이 당황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그러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이나 즉각적인 조치 여부에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하고 있기에 방안을 찾아보도록 고민하겠다”고만 밝힐 뿐 확답을 피했다.
최 회장은 현재 한진해운 임대료로 연간 160억원을 받고 있지 않느냐는 추궁에 “한진해운 임대료가 몇 달째 밀려있는 상황에서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최 회장은 이날 답변 과정에서 “좋은 방향으로 한진해운이 살아나갈 수 있도록 좋은 방안을 부탁드린다”고 말한 뒤 감정에 복받친 듯 울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