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북도의 남부 지역에 위치한 길주군 풍계리는 함경산맥이 길게 뻗어 있는 해발 2205m의 만탑산이 위치한 험준한 지역으로 접근이 어렵지만, 길주군에는 주민 13만명이 살고 있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주군 풍계리 지역 인근에는 핵실험 원료로 우랴늄 등이 생산되는 함경남도 단천지역과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길주군은 김책시를 출발해 양강도 혜산시와 함경북도 무산시로 연결되는 철로인 백두산청년선이 연결돼 핵실험장 인근까지 철도 이용이 용이한 지역이다.
한편, 합참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0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했으며, 핵실험 여부를 분석중에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도 이날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이 인공지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유럽지진센터는 9일 오전 9시쯤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