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대교 '투신방지' 난간 1m 더 높아진다

'자살 다리'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서울 '마포대교'의 난간이 1m 높아지는등 새로운 안전시설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마포대교에 투신 방지를 위해 기존 1.5m 난간 위에 와이어와 롤러를 이용해 1m 높이의 난간을 새로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또 기존 난간에 설치돼있는 희망의 다리 문구와 교량 중간 전망대에 함께 설치된 '한 번만 더' 동상도 그대로 유지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중 하나이자 '자살 다리'라는 오명을 가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에도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철망 설치공사가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생명의 다리' 캠페인 이후 마포대교가 비관을 희망으로 바꾸는 힐링공간으로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만큼 안전시설을 보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안전시설물 설치로 인한 자살률 감소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마포대교에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안전시설을 설치한 뒤 다른 교량에도 설치할지에 대한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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