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신 총괄회장이 머무르고 있는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 34층 회의실에서 신 총괄회장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이 출석을 거부하는 데다 건강 등을 고려해서 방문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날 검사 등을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로 보내 신 총괄회장과 주치의 등으로부터 건강 상태 등을 확인했다.
신 총괄회장은 2006명 차명으로 보유했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을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셋째 부인 서미경씨, 서씨의 딸 등에게 물려주는 과정에서 6000억원을 탈세한 의혹이 있다.
서씨가 운영하는 롯데시네마 내 매점 등에 일감을 몰아줘 관련 계열사에 780억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신동빈 회장은 추석 연휴 직후 소환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