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친구들 뭐하니?…뉴스피드 새 기능 테스트 중

뉴스피드 상단에 소통 많은 친구 게시물 노출…트위터 타임라인과 비슷

페이스북이 절친한 친구의 게시물을 모아서 보여주는 새로운 서비스를 테스트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트위터 타임라인과 흡사한 형태여서 눈길을 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페이스북이 안드로이드 사용자 버전 일부에서 이같은 서비스를 테스트 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친구 추천 게시물은 '친구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What friends are talking about)' 라는 섹션 박스에 페이스북 사용자와 가장 소통이 많은 친구의 게시물을 모아서 보여주는 기능이다.

그동안 페이스북 사용자가 다른 친구의 활동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특정 친구를 개별적으로 검색해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새롭게 테스트 하는 이번 기능은 트위터 타임라인처럼 교류가 많은 친구들의 게시물을 특정 박스에 노출하고 실시간 어떤 활동을 하는 지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친구 게시물은 자동으로 수집돼 뉴스피드 상단 '친구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섹션 박스에 표시된다. 스크롤 없이도 친구 게시물에 댓글이나 '좋아요'를 적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이 특정 샘플 그룹에서 이같은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하는 일은 종종 있어 왔다.

지난 6월에는 친구와 사용자 가족의 게시물 홍보, 최근 페이스북에서 인기가 급등한 주제와 해시 태그 목록을 보여주는 '인기 급상승(Trending)'이라는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담 모세리 제품관리부문 부사장은 이와 관련 "뉴스피드에 일련의 변화를 계획 했다"며 "뉴스피드의 목표는 사람들이 그들에게 가장 관련이 있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 스톰 엔지니어링 디렉터도 "관심있는 친구들의 게시물이 여러분의 뉴스피드 상단에 노출될 수 있도록 우리는 앞으로 몇 주에 걸쳐 뉴스 피드를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같은 발언이 이번 테스트와 관련있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페이스북의 이같은 행보는 페이스북이 최근 몇년간 친구나 가족들과의 소통보다 미디어 성격이 강한 공론의 장으로 바뀌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조처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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