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채택된 증인에는 각종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우병우 수석이 이번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지 주목된다.
그동안 운영위는 청와대 민정수석의 경우 국정감사에 불출석하더라도 이를 관례적으로 양해해 왔다.
그러나 야당은 이번 경우는 민정수석 본인의 비리 의혹 문제가 걸려 있는 만큼 반드시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운영위원장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도 지난 7월 "야당이 국정감사에서 우병우 수석 문제를 다루려 할 때 우 수석의 불출석을 양해해 주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7일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우 수석이 검찰 수사 등을 이유로 불출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반드시 출석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운영위는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경호실 등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를 다음 달 21일 시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