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라디오 "굿모닝뉴스 박재홍입니다"와 함께하는 1분 영어.
월드뉴스 속 오늘의 영어 한마디는 "we are on the same boat - 한 운명이다, 같은 편이다"입니다. 이런 표현은 언제 사용할까요?
중국 고립 작전에 인도가 뛰어들었습니다.
모디 인도 총리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길에 보란 듯이 베트남을 먼저 방문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재 중국과 베트남은 남중국해 패권을 놓고 상당히 관계가 악화된 상태지요. 인도 또한 중국과 국경선 갈등을 빚고 있으며 앙숙인 파키스탄에 대한 중국의 지원을 못마땅해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는 중국과 접한 동북부 지역에 러시아와 공동 개발한 초음속 미사일 100기를 설치하기로 했는데 중국의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바로 뒤통수에 미사일 기지를 설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이 ‘인도가 미국의 품에 뛰어드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라고 경고를 하자 인도도 바로 ‘인도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라’ 라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어 인도는 미국과 상대방 육·해·공군 기지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군수지원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미국과 한쪽에서 사드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던 중국 입장에선 반대편 뒤쪽에서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것이지요.
결국 베트남과 인도는 같은 배를 타게 되었습니다.
이럴 때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we are on the same boat!
매일 아침 1분만 투자하면 영어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