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긴급보육을 전담하는 '우리동네 아이돌봄기동대'를 지자체 처음으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또 밤 10시까지 이용 가능한 '긴급보육 거점시설' 11개소가 지정·운영되고 '긴급아이돌보미 파견 서비스'도 1개 지역→5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우선 이달부터 성동·광진, 성북·강북, 서대문·영등포, 송파 등 7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뒤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우리동네 아이돌봄기동대'는 6개월~9세(초등2년)의 자녀를 둔 부모가 급한 일이 생겨 아이를 맡길 경우, 등·하원 동행 및 돌봄, 부모의 긴급외출 또는 부모 질환 시 일시 돌봄, 부모모임 활동 시 동행자녀 집단 돌봄 등의 아이돌봄 활동을 하게 된다.
서비스 이용가능 시간은 7시~20시, 이용료는 돌봄 종류에 따라 시간당 7천원~8천원으로, 서울형 어르신 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신체 건강한 60세 이상 어르신 90명이 활동하게 되며, 이용신청문의는 (사)한국가사노동자협회(1588-9091) 및 송파시니어클럽(424-1255)으로 하면 된다.
'긴급보육 거점시설'은 어린이집 이용 유무와 상관없이 저녁시간대(18시~22시) 급한 볼일이 있을 때 이용할 수 있도록 국공립어린이집 1곳씩 11개소를 신규 지정해 10월 중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아이돌봄사업의 하나로 현재 성북구에서만 제공되는 있는 '긴급아이돌보미 파견 서비스' 지역을 성동, 영등포, 강동, 강서구를 추가해, 총 5개 지역에서 11월 중 제공할 예정이다.
갑작스런 야근, 출장, 부모의 개인사정 등 긴급한 상황에서 24시간 내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 한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되고 당일 신청만 접수를 받으며, 이용료는 소득기준에 따라 자부담 비용이 1,625원~6,500원으로, 신청은 해당 지역의 건강가정지원센터(1577-2514)로 하면 된다.
긴급보육에 대한 종합상담은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02-772-9812)로 문의하면 된다.
또 '우리동네 아이돌봄기동대'로 참여하고자 하는 어르신은 (사)한국가사노동자협회(☏1588-9091), 송파시니어클럽(☏424-1255)으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급할 때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틈새·긴급보육 서비스 지원망을 지속적으로 늘려 보육 사각지대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