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가에서의 여유로운 물놀이도 좋지만 바다 한 가운데에 잠시 멈춰 에메랄드 빛 바다위로 살포시 내려않는 태양과 마주하는 것은 어떨까.
하지만 태고의 신비와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코타키나발루가 최고의 선택이 된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는 적도와 가깝기 때문에 1년 내내 평온한 날씨를 유지, 언제든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건기가 시작되는 9월의 코타키나발루는 선셋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눈이 따가울 정도로 강렬하고 붉은 태양이 만들어 내는 노을의 장엄한 장관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진다. 시시각각 변하는 아름다운 풍경에 그 누구도 말을 잇지 못한다.
노을이 사라지고 난 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육지로 돌아왔지만, 황홀히 펼쳐졌던 눈앞의 광경은 아직까지 진한 여운으로 남아있다.
취재협조=더좋은여행(www.bettertrav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