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세계적 수준의 초고해상도(해상도 0.3m 이하) 광학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 7호를 국내독자기술로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다목적실용위성 7호는 지난해 3월에 발사한 다목적실용위성 3A호의 후속으로 0.3m 이하의 고해상도 광학카메라와 적외선 카메라, 제어모멘트자이로(CMG : Control Moment Gyro) 기반의 고기동 자세제어 시스템 등이 적용된 고사양 위성이다.
해상도는 기존 다목적실용위성 3A호(광학 0.55m)의 차량 존재 구분 대비하여, 다목적 7호(0.3m 이하)는 차량종류(소형차, 트럭 등) 식별이 가능 하는 등 판독능력이 약 3.4배 향상된다.
위성의 기동성능도 기존 다목적 3A호의 경우 반작용 휠을 사용하여 특정지역 촬영시 3번의 자세 변경이 가능하나, 다목적 7호는 제어모멘트자이로(CMG)를 사용하여 8~9번까지의 자세변경으로 1회 특정지역 촬영시 다양한 목표지점 촬영이 가능하다.
미래부는 이와관련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도 0.3m 이하 고해상도 광학위성을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이러한 세계적 추세에 따라 0.3m 이하 고해상도 광학위성을 개발하여 국내‧외의 첨단 위성수요에 본격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오는 2021년 12월까지 총 3,100억원을 투자해 시스템/본체/탑재체 등의 설계․조립․시험․검증 등 전 과정을 국내독자기술로 개발하며, 오는 2021년 하반기에 발사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업체가 본체 설계․제작 등 개발을 주관하고, 시스템/탑재체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항우연-산업체 공동개발체제를 통하여 국내 우주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한편, 2020년 이후 민간 주도의 국가 위성 개발체제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2021년 하반기에 다목적실용위성 7호가 발사되면, 0.3m 이하의 고해상도 광학카메라와 적외선(IR : Infra Red) 센서를 통해 재해․재난ㆍ국토ㆍ자원ㆍ환경 감시 및 국가안보, 도시 열섬현상 등의 기후변화 분석 등에 활용될 세계적 수준의 고품질의 위성영상을 공공 및 민간 등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