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6일(한국 시각) 미국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메이저리그 원정에서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7-3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팀이 뒤진 상황에서 대역전승의 물꼬를 텄다. 김현수는 2-3으로 뒤진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2루타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대 우완 선발 맷 앤드리즈의 슬라이더를 통타, 우선상 2루타를 날렸다.
김현수의 장타로 볼티모어 타선이 깨어났다. 애덤 존스의 안타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 크리스 데이비스가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볼티모어는 3연속 적시타를 때려내며 5회만 대거 5득점, 7-3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이날 김현수는 앞서 0-3으로 뒤진 3회 1사에서는 유격수 직선타를 때렸다. 승부가 사실상 갈린 6회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는 대타 스티브 피어스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3할1푼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