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6일 오후 오바마 만난다…아베는 7일 만날 전망

한미일 상호간 북핵공조 논의 예상…G20 기간 北 '미사일 도발' 언급 주목

박근혜 대통령, 오바마 미국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자료사진)
6일 마지막 순방지인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이동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오후 라오스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북핵과 사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오늘 라오스에 도착하는 대로 오후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항저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나란히 참석한 양 정상은 7~8일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라오스를 방문한다.

박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하는 것은 지난 3월 핵안보정상회의 이후는 물론, 지난 7월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임기가 끝나가는 만큼, 오바마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역시 참석하는 아베 일본 총리와도 회담을 할 예정이다. 한일 정상회담은 오는 7일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중국 순방 중 각국 정상을 상대로 사드 외교에 집중한 박 대통령은 미·일 정상을 만난 자리에서는 북핵 대응에 대한 공조의지를 재확인할 전망이다.

백악관은 앞서 "한국의 안전과 안보를 강력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기회로 정상회담이 활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 내에서도 "북핵에 대한 연대 강화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는 정상회담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잇따른 한미, 한일 정상회담에서 G20정상회의 기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이 언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우에 따라 추가적인 대북 경고조치 등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