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 미사일 발사 강력히 규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모습(사진=노동신문)
미국 국무부는 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저스틴 히긴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 3발을 시험 발사했다는 보도를 알고 있다"며 이같이 미국의 소리방송에 말했다.

그러면서 "역내 동맹, 동반국들과 긴밀히 조율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분석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저스틴 히긴스 대변인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기술을 이용한 어떤 발사도 명백히 금지한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또 "이러한 도발은 기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 등을 통해 북한이 금지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막겠다는 국제사회의 결의를 굳건하게 만들 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미국은 북한에 이 같은 도발적 행동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겠다는 국제적 결의를 강화하기 위해 유엔에서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히긴스 대변인은 "이러한 위협에 맞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들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는 철통 같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날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노동미사일 3발은 모두 1천㎞ 안팎을 비행해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을 400여㎞ 침범해 해상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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