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조사결과 귀성차량의 52%가 14일에 집중되고 다음으로 추석날일 15일 출발이 전체의 26.9%를 차지했다.
14일 오전에 38.8%, 오후에 13%, 15일 오전에 20.4%, 오후에 6.5%의 차량이 몰릴 전망이다.
귀경 차량은 추석 당일 34%, 다음날인 16일에 33%, 17일에 15.5%가 몰릴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오전에 5.5%, 오후에 28.5%가 몰리고 16일 오전에 12.9%, 오후에 20.1%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귀경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7시간 30분, 서울→광주 7시간, 서울→대전 4시간 35분, 부산→서울 6시간 40분․ 광주→서울 5시간 10분, 강릉→서울 3시간 35분 등 지난해보다 10분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9.13~9.18) 동안 이동인원은 1일 평균 625만명인 3,752만명이고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39만대이며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1일 평균 고속버스 1,728회, 철도 58회, 항공기 20편, 여객선 210회를 증회하고 고속철도(KTX)는 287회로 평상시보다 32회 증편한다.
13일부터 16일까지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해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17일 아침 7시부터는 평소 주말과 같이 21시까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도로공사는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63개 구간(936.6㎞)와 국도 10개 구간(150.4㎞)에 대해서는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도로전광판과 안내표지판을 통해 우회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평상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21개 구간, 224㎞)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13개 구간 44.5㎞)와 임시 감속차로(6개 노선 8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경부선 수원,천안, 서해안선 매송, 송악, 중부선 곤지암, 일죽 등 23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해 차량의 과도한 진입을 막는다.
고속도로 수원-광명선과 동해선 울산-포항, 경부선 영동-옥천 등이 신설, 확장개통되고 국도 21개 구간은 준공, 13개 구간은 임시 개통된다.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등 8개소에는 본선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무인비행선 4대, 경찰헬기 16대, 암행 순찰차 21대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적발할 계획이다.
귀성·귀경객의 편의증진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정체구간 등에 임시화장실 1,656칸을 설치 하고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휴게소 33개소 55개 코너)도 제공된다.
귀경 편의를 위해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운행을 16일부터 17일까지는 다음날 도착지 기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광역철도(9개 노선)도 16일부터 17일까지는 다음날 새벽 1시 50분까지 연장 운행된다.
인천국제공항의 출국장을 30분 앞당기고 인천공항에 임시 주차장 약 6,300면을 추가 확보하고 인천공항과 서울 서남부권을 경유하는 심야버스 운행을 확대 운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