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인천∼푸껫 신규취항…도쿄·홍콩 증편

제주항공 여객기(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태국 푸껫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도쿄, 홍콩 등 국제선 주요 노선 운항을 확대한다.

제주항공은 "7일부터 우리나라 여행객이 즐겨 찾는 '아시아의 진주'로 불리는 태국 푸껫 노선에 인천을 기점으로 주 7회 운항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또 같은 날부터 현재 주 21회(하루 3회) 운항하고 있는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을 주 24회로 증편하고, 11일부터는 인천~홍콩 노선을 현재 주 14회(하루 2회)에서 주 18회로 늘린다.

도쿄노선은 지난 5월 주 14회에서 21회로 7회 증편한 데 이어 4개월만의 증편이며, 홍콩노선은 2014년 주 14회로 운항을 확대한지 2년여 만이다.


주 24회 운항하게 되는 도쿄 노선은 인천, 김포, 부산을 기점으로 주 42회 운항하는 오사카에 이어 2번째로 운항횟수가 많은 노선이 되며, 주 18회 운항하는 홍콩은 태국 방콕(21회)에 이어 4번째로 많은 비행기를 띄우는 노선이 된다.

환승여객을 제외한 제주항공의 도쿄 노선 점유율은 2013년 취항 첫 해 6.6%에 그쳤으나 지난해 말 17.4%까지 늘었으며, 올해 2차례에 걸친 증편으로 시장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10월 취항한 홍콩 노선도 취항 이듬해인 2011년 5.3%에 불과했던 여객 수송비중이 지난해 말 기준 9.4%로 늘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신규취항과 증편을 통해 인기 휴양지 국제노선과 근거리 주요 도시에 대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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