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낮 12시 14분쯤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쏜 탄도미사일은 사거리 1000~1,300km의 준중거리 노동미사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지 12일만이다.
합참 관계자는 "미사일 종류 등에 대해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겨냥한 도발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인 9·9절을 앞두고 무력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군 동향을 주시해 왔다.
북한은 2014년 9월 초에도 9·9절을 앞두고 단거리미사일을 2차례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