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법인 633개사를 대상으로 2016년 상반기 실적과 주가등락을 분석한 결과 실적이 호전된 기업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전환한 기업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연초대비 8월 31일 현재 주가 등락률을 보면 영업이익 증가사(338사)는 평균 10.01%, 순이익 증가사(316사)는 9.07% 오른데 반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전환한 기업(34사)은 무려 26.2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등락률이 6.04%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실적이 호전된 기업의 경우 주가는 시장대비 수익률을 초과해 상승한 셈이다.
반면 상반기 실적이 저조한 기업의 주가는 실적 호전 기업에 비해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업업이익이 감소한 기업(295사)의 주가는 평균 1.59% 하락했고 순이익 감소 기업(317사)은 0.15% 상승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로 전환법인(23사)의 주가는 평균 13.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