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규는 4일 일본 야마나시현 미나미스루의 후지사쿠라 컨트리클럽(파71·7524야드)에서 끝난 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200만엔(약 2억3000만원).
최종일에 1타를 더 줄인 조민규는 이시카와 료(일본) 등 4명의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는 여유있는 우승으로 자신의 JGTO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 조민규는 2011년 8월 '간사이오픈' 이후 5년 만에 일본 무대에서 우승했다.
조민규의 우승까지 올 시즌 JGTO에서는 14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7개 대회의 우승을 가져가는 '골프 한류'가 계속됐다.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3승을 기록 중이며 조민규와 박준원(30.하이트진로), 조병민(27),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이 1승씩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