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PO 2차전서 상위권 도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2R서 공동 3위

지난달 '윈덤 챔피언십'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 첫 우승을 거둔 김시우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사진=CJ)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시우는 4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 공동 30위에 올랐다.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꾼 김시우는 단독 선두 케빈 채펠(미국)에 7타나 뒤졌다. 하지만 10위 이내의 선수들과 격차는 3타로 남은 이틀 동안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수준이다.

지난달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데뷔 첫 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탄 김시우는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잭 존슨(미국), 헨릭 스텐손(스웨덴), 애덤 스콧(호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라운드에 공동 선두에 올랐던 재미교포 제임스 한(35)은 3타를 잃고 3언더파 139타 공동 46위로 밀렸다.

한편 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에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만이 나설 수 있다. 김시우와 제임스 한은 출전이 가능한 순위지만 강성훈(29), 최경주(46·SK텔레콤)는 이 대회에서 컷 탈락하며 남은 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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