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은 4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의 휘슬 베어 골프클럽(파72·6613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인 이미향은 순위표의 맨 윗자리를 꿰차고 2014년 미즈노 클래식 이후 2년 만에 LPGA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김효주는 이미향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나섰다. 4타를 줄인 김효주는 1타 차 단독 2위다. 지난 1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향과 김효주의 우승 경쟁의 가장 큰 걸림돌은 올 시즌에만 5승을 거둔 에리야 주타누깐(태국)이다. 3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인 주타누깐은 같은 나라의 P.K 콩크라판과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 공동 3위다.
호주 교포 이민지(20)가 카롤리네 마손(독일)과 공동 5위(11언더파 205타)로 상위권에 자리했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는버디만 8개를 잡아 공동 44위에서 공동 7위(10언더파 206타까지 뛰어올랐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공동 10위(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