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은 3일 "2년 동안 안산 무궁화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6명이 전역을 명받고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전역하는 6명은 신형민과 정혁(이상 전북), 신광훈(포항), 안재준과 배승진(이상 인천), 이진형(안양)이다.
이미 지난 8월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고양 자이크로FC와 마지막 홈경기에서 전역식 행사도 치렀다.
주장을 맡았던 신형민은 "팀을 챌린지 상위에 올려놓겠다는 목표를 이루고 제대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너무 기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연고지 이전으로 남은 선수들이 클래식 승격이라는 기회를 놓친 것"이라면서 "제대하는 선수들은 다시 원 소속팀에 복귀하여 또 다른 경쟁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다시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K리그 선두 전북은 신형민, 정혁의 가세로 더 탄력을 받게 됐다. 또 9위로 처져있는 포항도 신광훈의 합류가 반갑다. 최하위 인천 역시 안재준, 배승진의 전역으로 탈꼴찌를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