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박대통령, 경제사절단 방문 환영…"양국 기업 투자 계약 성사"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이 동방경제포럼과 관련한 기자회견 모습(사진=스푸트니크 통신)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 경제사절단의 '2016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대단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은 동방경제포럼 개막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러 경제인들이 맺은 결실에 큰 의미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갈루슈카 장관은 "이번 행사는 양국 관계에 있어 더 많은 프로젝트와 투자, 상호협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은 1일 북한의 경유해 한국에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망 연결사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은 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6 동방경제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전했다.

갈루슈카 장관은 "북한 대표단의 불참으로 동방경제포럼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수는 없지만, 러시아는 북한과의 공동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방경제포럼에 참가한 한국 기업과 러시아 기업이 투자계약을 잇따라 체결하거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통산'과 '고로드 415' 러시아 회사는 1일 극동지역 선도개발구역 프로젝트로 캄차카 지역에 수산업처리 공장건설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 계약에서 프로젝트 첫 단계에 600만 달러 사업자금이 1000만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캄차카 지역의 가장 중요한 수산업 분야에 한국 파트너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 캄차카 수산물 수출량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 제약업계 상위기업인 알팜(R-pharm)사가 한국의 일양약품과 2억 달러 규모의 납품 계약을 2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스타니슬라프 보스크레센스키 러시아 경제발전부 차관을 비롯해 정진엽 한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했다.

알팜사와 일양약품은 2013년 5월 ‘슈펙트’ 수출을 위한 텀싯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슈펙트 현지공급 및 유통권 독점판매 합의’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알팜(R-Pharm)’사는 러시아 우수 제약회사로 연 1조 7천 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기업이다.

러시아 대기업 '가스프롬' 알렉세이 밀레르 사장과 한국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중인 동방경제포럼에서 유망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가스프롬'사가 전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통신장비와 통신기기 사용 분야의 유망한 상호협력방안에 대해 논의됐다고 덧붙였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정재훈 원장과 러시아벤처컴퍼니 예브게니 쿠즈네초프가 동방경제포럼에서 의향서를 체결했다.

정재훈 원장은 러시아 스타트업에 한국 기술 접목하고, 한국 스타트업과 러시아 스타트업이 함께 협업해서 한국, 러시아를 포함한 해외사업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러시아가 중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인터넷 마케팅이 약하기 때문에 한국이 양국 간 중소기업 발굴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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