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우 장애자올림픽 선수 2명 출전

2012년 런던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한 북한 선수단(사진=자료)
북한은 오는 7일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2016 하계 장애인올림픽에 2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2일 "지난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은 육상 장거리달리기와 원반던지기에 출전하게 된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소식통은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의 김문철 위원장 등 북한선수단이 2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리우 장애인올림픽 공식 웹사이트에는 북한에서 김철웅 선수와 송금정 선수가 출전하는 것으로 등록돼 있다.

시각장애인인 김철웅 선수는 2014년 인천 아시아 장애인경기대회에서 수영 종목에 출전했었지만, 이번에는 육상으로 종목을 바꿔 5천m 경기에 출전한다..


김 선수는 지난 4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장애인올림픽 5천m 예선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리우 장애인올림픽 출전자격을 얻었다.

또 2014년 인천 아시아 장애인경기대회에 여자 탁구선수로 출전했던 송금정 선수는 육상 원반던지기로 종목을 바꿔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밖에 북한은 두 번째 출전하는 이번 장애인올림픽에 탁구와 수영 선수들을 ‘와일드 카드’로 출전시키는 방안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장애인 운동선수들의 최대 축제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장애인올림픽은 오는 7일 오는 18일까지 12일 동안 계속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75개 나라 4천500여 명의 선수들이 23개 종목에 걸린 528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한편 한국은 이번 리우 장애인올림픽에 선수 81명 등 139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금메달 11개 이상으로 종합순위 12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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