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은 2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 부안-남원코스에서 열린 'KLPGA 2016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 중·고·대학부 마지막 라운드까지 최종 6언더파를 기록하며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은 2010년 신설된 대회로 1회 대회 우승자 배희경(24)을 비롯해 올해 KLPGA 투어 신인상 랭킹 1위 이소영(19, 롯데) 등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이가영은 "항상 꾸준한 성적을 내고, 미소를 잃지 않는 이보미(28) 선수를 닮고 싶다"면서 "KL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이보미 선수처럼 일본에서도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가영은 2014년과 2015년 상반기까지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고,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지난해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올해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에서도 우승했다.
이가영을 비롯해 중·고·대학부 통합 5위까지는 KLPGA 준회원 실기테스트 면제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초등부에서는 허윤서(13, 대전신계초)가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