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사면 무선 이어폰 '에어팟' 공짜로 준다?

3조원에 인수한 헤드폰 업체 '비트' 기술 들어갔을까…아이폰7 흥행에 영향줄 듯

오는 7일 공개되는 아이폰7에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AirPods)이 번들로 포함될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애플이 신형 아이폰부터 3.5㎜ 이어폰 잭을 없애고 기존 유선 잭을 라이트닝 포트로 통합할 것이라는 예상을 사실상 뒤엎는 것이어서 아이폰7 흥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2일(현지시간) 아이폰7플러스 32GB 모델 박스 밑면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박스 밑면에 제품 설명에는 박스에 포함된 기기가 아이폰7플러스, 에어팟 와이어리스 이어폰, 라이트닝 USB 케이블, USB 파워 어댑터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애플인사이더가 입수한 아이폰7플러스 박스 밑면 사진 (사진=애플인사이더)
중국 웨이보를 통해 유출된 아이폰7 박스 개봉 사진에 아이폰7과 에어팟이 보인다.
앞서 지난 달 29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서도 아이폰7의 내용물이 공개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아이폰7 박스와 내용물에 포함된 에어팟, 라이트닝 케이블, 파워 어댑터는 물론 물리 버튼이 있는 아이폰7 노출되어 있다.

사진의 진위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같은 정황을 볼때 아이폰7 시리즈에 와이어리스 이어폰인 에어팟이 모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실시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지에 따르면, 애플이 러시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탄·아르메니아·벨라루스 등의 국가들이 포함된 유라시아경제위원회(EEC)에 제출한 보고서에 에어팟이 포함됐다는 문건을 러시아 IT 매체인 모바일텔레폰(mobiletelefon.ru)이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문건은 아이폰7과 애플워치2, 운영체인 iOS 10과 WatchOS 2를 포함해 블루투스 기반의 와이어리스 이어폰인 에어팟이 인증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블루투스 이어폰 성능이 크게 발전했지만 유선 이어폰보다 버퍼링, 음질 문제 등으로 편의성 외에는 음향기술적인 측면에서 큰 환영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애플이 헤드폰 및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인 비트(Beats)를 인수하면서 와이어리스 이어폰에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에어팟이 별도로 판매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있었지만 실제 아이폰7 시리즈에 번들로 포함될 것이 유력시 되면서 아이폰7의 흥행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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