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는 앵커상과 아나운서상 등 5개 부문에서 작품상과 개인상을 수상한다. 개인상 부문의 앵커상에 <이재웅의 아침뉴스>를 진행하는 이재웅 앵커가, 아나운서상에 <박재홍의 뉴스쇼>를 진행한 박재홍 아나운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작품상에서는 시사보도 라디오 부문에 <김현정의 뉴스쇼> '소리로 기록한 대한민국 음향실록 음향뉴스 현장'이, 다큐 라디오부문에 세월호 참사 2주기 <새벽 4시의 궁전>이 사회공익 부문에 <소리로 보는 영화>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 한국방송대상의 대상의 영예는 SBS의 <‘한국형 전투기 KF-X 핵심기술 이전 거부 단독 및 연속보도’>가 차지했다. 한국방송대상에서 드라마나 특집 또는 기획 취재가 아닌 일반보도가 차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한국방송대상 심사위원들은 SBS의 보도가 KF-X 사업의 부실을 조기에 밝혀내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방위산업 비리를 여론화함으로써 국민들의 알권리 보장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개인상에는 △가수상 음악대장(하현우) △진행자상 김석훈(SBS 궁금한 이야기Y) △연기자상 황정음 △코미디언상 홍윤화 등 19개 부문 19인이 선정됐다.
한국방송대상은 한국방송협회 주최로 1973년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의 방송 시상식이며, ‘한국의 에미상(Emmy Award)’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시상식은 KBS 1TV로 생중계된다. KBS 이현주, MBC 이성배, SBS 최기환 등 방송3사의 대표 아나운서가 공동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