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건' 김동현 11월 20일 거너 넬슨과 격돌

"넬슨에 멋지게 승리해야 마이아와 대결 명분"

사진=UFC 제공
'스턴건' 김동현(35, 부산 팀매드)이 첫 유럽 원정경기에 나선다.

UFC는 2일 "UFC 웰터급 랭킹 10위 김동현이 오는 11월 20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SSE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99 메인이벤트 웰터급 경기에서 12위 거너 넬슨(29, 아이슬란드)과 맞붙는다"고 발표했다.


1년 만의 UFC 경기다. 김동현은 작년 11월 서울 대회에서 도미닉 워터스에 1라운드 TKO승했다. 원래 지난 8월 닐 매그니와 격돌할 예정이었지만,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경기를 갖지 못했다. 통산전적 21승 1무 3패 1무효.

북아일랜드는 넬슨의 홈이나 마찬가지다. 넬슨은 아이슬란드 출신이지만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스트레이트 블라스트 짐에서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와 함께 훈련한다. 주짓수 검은띠로 그래플링에 강점이 있다. 지난 5월 알베르트 투메노프를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 통산전적 15승 1무 2패.

김동현은 "적진에서 싸워본 경험이 많다. 오히려 타지에서 싸우면 승부욕이 강해지기 때문인지 결과도 좋았다"고 했다.

이어 "그래플링에 능한 넬슨과 경기를 통해 내 그래플링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멋지게 승리해야 추후 데미안 마이아에 설욕할 명분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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