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2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카타르를 2-0으로 제압했다.
일방적인 공격에도 골을 넣지 못했던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0분이 넘게 주어진 추가시간 동안 레자 구차네자드와 알리레자 자한바크슈가 연속 골을 터뜨렸다.
케이로즈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면서 "카타르가 전반 우리의 약점을 잘 파고들었다. 덕분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후반 카타르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경기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후반에는 좋은 찬사를 만들었고, 더 나은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홈인 타슈켄트 분요도코르 스타디움으로 시리아를 불러들여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29분 알렉산드르 게인리흐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A조에서는 한국과 이란, 우즈베키스탄이 승점 3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란이 골득실에서 앞서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이 2위, 우즈베키스탄이 3위.
B조에서는 일본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일본은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 1차전에서 1-2로 졌다. 전반 11분 혼다 게이스케게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20분과 후반 9분 아흐메드 칼릴에게 연속 골을 내줬다. 호주는 이라크는 2-0, 사우디아라비아는 태국을 1-0으로 각각 격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