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계획 아시아 지역 사무소의 실케 버 대변인은 1일 "지난달 북한 취약계층 65만여 명에게 2천114t의 식량을 지원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밝혔다.
세계식량계획은 "8월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모 65만여 명에게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이 첨가된 영양강화식품과 영양과자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는 전달인 7월 북한 취약계층 45만7천여 명에게 379t의 식량을 지원했던 것에 비해 5.6배 이상 증가한 올들어 최고 수준이다.
세계식량계획은 "지난 7월에는 밀가루 등 식자재 수송이 지연되고 있어 379t 밖에 지원하지 못해 현지 공장의 영양강화식품 생산이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식량계획은 지난 7월부터 황해남북도와 강원도 등 북한 7개도와 남포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새로운 영양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