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1일 중국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둔 뒤 황의조의 대표팀 합류를 직접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의 대체 자원이다. 당초부터 손흥민은 중국전만 치른 뒤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이후 이적설이 겹치면서 시리아전까지 뛰려고 했지만, 이적이 무산되면서 토트넘에서도 복귀를 요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의 이적설이 있었고, 실제 이적도 추진 중이었다. 이적을 하면 시리아전까지 데려가려 했는데 무산됐다"면서 "손흥민이 구단에 푸시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예정대로 복귀한다. 손흥민 자리에 황의조를 대체 발탁한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을 새 소속팀 적응 문제로 호출하지 않을 때 대체 자원을 뽑지 않았다. 하지만 석현준에 이어 손흥민마저 빠지면서 시리아전에 나설 공격진에 큰 구멍이 뚫린 상황. 결국 황의조를 호출해 공격진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시리아와 최종예선 2차전은 6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