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펀딩 '하나도 거룩하지 않은 파산 변호사'는 사회 약자들의 재심을 도맡아온 박준영 변호사를 위한 1억원 모금 펀드로, 단 3일만에 2천 889명의 참여로 목표액을 넘어섰다.
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는 이번 재심변호사를 위한 스토리 펀딩이에 응답한 시민들의 뜻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법적 불평등이라는 사회현실에 대한 수많은 약자들의 응답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권력과 언론, 기업이 결탁하는 우리 사법현실을 고발하는 동시에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사회적 시스템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8월의 시선에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토리 펀딩의 대상으로 사회 약자들의 억울한 사건에 재심을 주로 담당해온 박준영 변호사는 2007년 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으로 기소된 7명의 무죄 판결을 받아냈고,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사례 나라수퍼 3인조 강도치사사건 등의 재심을 이끌어낸 고졸 출신의 변호사다.
하지만수임료도 없이 약자들을 변호하는 동안 함께 일하던 변호사, 직원들을 내보내야 했고, 10개월치 사무실 임대료를 못내 내쫓길 상황에 처하면서 펀딩이 시작됐다.
한편 언론위는 보도지침 논란이 일었던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여당대표 당선, 메갈리아 논란, 교육부 간부의 개-돼지 발언, 가정용 전기누진제 등이 8월의 시선으로 논의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