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31일 서울 플랫폼-L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열린 설명회를 통해 "SM6는 월 6천대 이상, QM6 월 5천대 이상 판매로 다져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두 모델이 볼륨을 만들어주고, 나머지 모델들이 받쳐준다면 지금까지 힘들어 보이던 시장 점유율 3위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22일부터 8일간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 5500대의 계약 건수를 달성했다"며 "특히 사전 예약 결과 최상위 RE 시그니처(Signature) 트림에 4WD 시스템인 ALL MODE 4X4-i를 함께 선택한 고객 비율이 전체 55%를 차지해, QM6가 제시한 고급화 전략이 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QM6는 QM5의 풀 체인지 후속 모델이다. 3년 6개월 동안 총 3800여억원의 개발 비용이 투입됐다.
QM6의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WD(2륜구동) SE 모델이 2740만원, LE 2900만원, RE 3110만원, RE 시그니처 3300만원 이다. 4WD(4륜구동) 모델은 LE 3070만원, RE 3280만원, RE 시그니처 3470만원이다.
QM6 제원은 전장 4675mm, 전폭 1845mm, 전고 1680mm이다. QM6에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2.0 dCi 고효율 직분사 터보 디젤 엔진과 매뉴얼 모드 전환시 7단 수동모드를 지원하는 일본 자트코(JATCO)사의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장착됐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2.8km/ℓ(2WD, 18인치 타이어 기준)이다.
박동훈 사장은 QM6 테크데이 환영 인사를 통해 "소비자 선택 폭이 좁은 국내 중형 SUV시장에서 QM6의 사전 예약 추이는 프리미엄 감성 만족을 반기는 소비자의 반응을 대변한다"며 "국내 중형 SUV 시장 및 해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