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경북 구미 모 고등학교에서 학생 4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에는 경북 안동 모 여자중학교에서도 학생 9명이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 이번 주로 예정된 2학년생 수학여행마저 취소됐다.
8월 들어 경북도내에서 발생한 학교 식중독 사고만도 4건으로 1차 신속검사에서 병원성 대장균이 검출됐다.
여기에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학교 식중독만도 모두 9건으로 지난해 전체 4건의 2배가 넘는다.
보건당국은 올해 들어 학교 식중독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폭염 등 무더운 날씨를 주된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감염경로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사례는 극히 드물다.
실제로 올해 들어 경북도내 학교 식중독 사고 9건 가운데 감염원이 확정된 경우는 1건도 없고 지난 4월 발생한 칠곡 모 고등학교는 추정, 그리고 나머지 8곳은 확인 불명 또는 확인 조사 중이다.
이러다 보니 후속 행정조치마저 어려워 해당 학교장에 대해 주의 또는 경고 조치한 경우는 2건에 불과하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식중독균이 음식 등 학교내에서 발견된 것인지 아니면 외부에서 유입된 것인지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이러다 보니 식중독 예방과 차단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유관기관 학교급식 합동점검은 9월 9일까지 계속된다.
보다 철저한 예방점검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