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해산물,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돗개, 세방낙조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비의 바닷길 등 볼거리, 먹거리가 많고 도로 역시 매우 잘 되어 있어 여행하기에 매우 좋다.
◈ 전복 생무침과 가시리 된장국에 반하다
새벽 6시, 맛 탐험의 주제인 전복한정식을 먹기 위해 서울을 출발한 우리는 서해안고속도로를 5시간 달려 목포를 거쳐 진도대교에 도착했다. 식사 예약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벽파항에 있는 이순신 진첩비와 진돗개 시험연구소를 잠깐 둘러봤다.
진도대교가 개통되기 전에는 이곳 벽파항을 이용했다고 하는데, 이순신 진첩비가 없었다면 발길이 닿지 않았을 정도로 쓸쓸한 곳이었다. 항이라지만 아주 조용한 동네였고 그곳서 바라본 바다절경이 매우 시원해 가슴이 확 트였다.
간단히 관광을 마친 뒤 우리는 진도군청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추천 맛집 중 한 곳인 옥천식당을 찾았다. 전복회정식을 맛보기 위해서였다.
상차림의 주역 전복 생무침은 고소한 참기름 맛과 야채의 어울림으로 전복 맛을 향그럽게 해줬다. 이름도 생소한 가시리 된장국은 기억에 남을 맛으로 꼽고 싶다. 지역마다 장맛이 다른 까닭도 있지만 해초와 된장의 미묘한 조화가 새로운 맛에 대한 신선한 자극을 줬다. 다만 전복회정식인 만큼 전복위주로 음식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는데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주요메뉴: 회정식 12만원, 정식 10만원(4인기준) ▲위치: 진도 읍내 진도교육청 바로 옆(진도읍 성내리 38-4). 큰 길에 있는 간판이, 골목 안 식당으로 인도한다. 주차는 다소 협소해 도로변이나 관공서 주차장 이용 고려. ▲문의: 061-543-5664 (예약 필수)
◈ 이순신 장군과 명량해전 그리고 숭어 구경
둘쨋날 아침은 부지런하신 진도어르신들의 뚝딱거리는 소리에 잠을 깼다.
민박집 앞 갯벌체험을 기대했으나 바닷물이 들어차서 아쉬운대로 게잡이 놀이에 몰두했다. 배꼽시계가 요동쳐 민박아주머니의 추천 맛집을 몇 군데 접수시켜놓고 진도읍으로 향했다.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난 뒤 진도대교와 울돌목을 찾았다. 초등학생 맛 탐험대원이 있어 진도대교에 도착하기까지 열심히 이순신 장군과 명량해전에 대해 설명해 줬다. 3대 대첩의 하나였던 울돌목-명량해전.
또 다른 재미! 숭어가 튀어오르는 광경도 볼 수 있다.
진도는 도로가 잘 되어 있어 진도 내에서 30분이면 어디든 곳곳을 돌아볼 수 있다. 서울에서 여행하기에는 거리상 1일로는 힘들고 2박 이상의 일정이 낫다.
진도군청 홈페이지(http://tour.jindo.go.kr/)에 동영상 등 자료가 충실하게 안내되어 있으니 여행 전 꼭 확인하자. 민박정보는 다음의 주소(http://www.namdominbak.go.kr)로 들어가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글·사진 ㅣ 구석구석 맛 탐험대 강병수, 김성은, 이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