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9학년도 의대 입시에는 인·적성 평가가 도입돼 전형요소로 반영된다. 지금까지는 사범계열과 종교계열 신입생 선발에서만 인·적성 검사가 실시됐다.
대교협 관계자는 "의학계열도 인·적성 평가를 전형요소로 반영하도록 보완해 기본적인 인성과 소양을 갖춘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체육특기자 선발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체육특기자 선발 시 경기실적 등 객관적 지표를 반영하게 하는 한편, 면접 등 정성평가를 진행할 때도 일정비율 이상의 외부 인사가 참여하도록 했다.
특히 모집요강에는 종목별 선발 인원 외에도 포지션별 선발 인원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권고했다.
앞서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월 내놓은 '체육특기자 입학비리 근절 종합대책'을 통해 체육특기자 선발 비리에 한 번이라도 연루되면 영구제명하고, 연루된 운동부는 대회 출전을 정지시키도록 했다.
대교협은 체육특기자뿐 아니라 일반 학생의 경우에도 '입시 부정'이 확인되면 입학을 취소하는 방안을 마련, 대학별 모집요강에 공통 기재하도록 했다.
2019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은 2018년 9월 10일∼14일, 전형은 같은해 9월 10일∼12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같은해 12월 29일∼2019년 1월 3일, 전형은 2019년 1월 4일∼27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