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상추 등에서 농약 검출…채소 5분이상 물에 담가 씻어 먹어야

(사진=스마트이미지)
깻잎과 상추 등 시민들이 많이 먹는 채소에서 기준치를 넘는 잔류농약이 검출돼 전량 폐기조치됐다.

서울시는 지난 6월 13일부터 8월 12일까지 주요 농산물 도매시장과 대형마트 등 유통점에서 채소 1천30건, 과일 148건 등 농산물 1천178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쌈채소 5품목 10건에서 허용기준이 넘는 잔류농약이 적발됐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도매시장에서 판매하는 고수와 깻잎에서는 잔류농약이 허용기준의 각각 59배, 26배까지 검출됐고 이외 상추, 치커리, 미나리에서도 농약이 검출됐다.

농약이 검출된 깻잎 338㎏과 고수 225㎏ 등은 전량 회수·폐기조치되고 생산자는 고발, 과태료가 부과됐다.

서울시는 그러나 채소류에 대한 중금속, 식중독균 등 관련 안전성 검사에서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왔고 과일류도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비가 적게 내린 탓에 출하 전에 농약이 씻겨내려가지 않고 남은 경우가 늘었다"며 "5분 이상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 먹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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