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진중 '40년 전' 원어민 교사, 학교 다시 찾아

(사진=광주무진중 제공)
1973년부터 75년까지 광주무진중학교(김우빈 교장)에서 평화봉사단 원어민 교사로 재직했던 오클라호마 주립대 데니스 던햄(Dr. Dennis Dunham·한국명 남덕수) 교수와 당시 재학했던 선배들이 40여 년 만에 모교를 방문했다.

이번 만남은 데니스 던햄 교수가 우리나라를 방문하면서 과거 평화봉사단으로 근무했던 광주무진중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이루어졌다.

40여 년 전 데니스 던햄 교수에게 영어를 배웠던 박남기 광주교대 전 총장을 비롯한 학생들은 60세가 다 된 나이에 은사님과의 만남을 위해 모교를 방문했다.

이제는 던햄 교수 못지 않게 반백이 된 그의 제자들은 서로의 옛 기억을 되살리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던햄 교수는 광주무진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데니스 던햄과 함께하는 영어와 친해지기'라는 진로 강의 시간도 가졌다.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학 국제교류처장이며 오클라호마 주 한국 명예영사인 던햄 박사는 과거 미국이 개발도상국 지원 목적으로 창설했던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서 광주무진중에서 3년간 영어를 가르쳤다.

선배들의 방문과 던햄 박사의 강의는 광주무진중 학생들에게 전통 있는 학교를 다닌다는 자부심과 함께 진로 설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시간이 되었다.

광주무진중 재학생인 이 군(15)은 "할아버지뻘 되는 선배님들을 바라보면서 광주무진중의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었다"며 "나도 나중에 꼭 학교를 방문해 선생님들 그리고 미래의 후배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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