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스포츠는 30일(한국 시각) "강정호가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 합류했다"면서 "강정호가 아직 타격 훈련을 하지 못하지만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지난 20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 도중 8회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왼 어깨 부상을 입었다. 다음 날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에도 팀에 남아 재활을 해오던 강정호는 30일 트리플A로 이동했다. 복귀를 위한 점검 단계인 재활 경기 출전을 준비하는 차원이다.
다만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타격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까닭이다. CBS도 "강정호에게 얼마나 더 시간이 필요한지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에 이어 3위에 머물러 가을야구를 위해서는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강정호는 올 시즌 77경기 타율 2할4푼3리 14홈런 41타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