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부산 방문…'현안 점검' vs '세력 확산'

(사진=자료사진)
야당의 잠재적 대선후보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30일 동시에 부산을 찾는다.

이들은 이날 현안 점검과 지지세력 확산 등 상반된 행보를 보이지만 사실상 대선행보라는 분석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더민주 부산시당(최인호 위원장)의 낙동강 현장조사에 동행한다.

더민주 낙동강 현장조사는 낙동강 하구둑 개방 문제와 수질악화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에 대책을 묻는 자리다.

문 전 대표가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더민주 부산시당의 현장 점검에 힘을 실어주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날 현안 점검에는 최 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춘, 박재호, 전재수, 김해영 의원 등이 참석한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오후에 부산에 도착해 모두 5개의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에 들어간다.

안 전 대표는 먼저 전국여성위원회 부산위원회 참석을 시작으로 뉴프런티어 희망모임 창립대회, 부산고등학교 동기회 등에 잇따라 참석한다.

안 전 대표는 특히, 28일 광주 방문에서 정권교체를 선언하며 대선출마를 시사한 바 있어 부산 방문에서는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두 야당 대선주자가 현안 점검과 지지세력 확산에 동시에 나서면서 부산민심을 향한 야권의 대선 경쟁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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