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경기도 장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장애인 200여 명이 참여했다.
보건교사들은 장애인들과 1대1로 짝을 맺어 폐활량 측정, 구강교육, 혈압, 혈당 측정 등 다양한 건강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보건교사들이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재능 나눔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인 '소외지역 및 학생 건강증진 체험프로그램'의 일환이며, 올해로 소외지역의 학생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보건교육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을 직접 제작운영하고 있다.
체험프로그램은 흡연·음주예방교육, 성교육(성폭력예방교육), 응급처치교육, 양성평등교육 등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내용들로 구성된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 모 군(중학교 2학년)은 "이번 체험에서 금연부채를 만들었다"며 "친한 친구가 담배를 피는데, 부채를 선물해 친구의 마음에도 금연 바람이 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은경 회장은 "전문적이면서도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보견교육을 필요로 하는 학교 밖 청소년 및 장애우를 위해 정기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소외될 수 있는 청소년들에게 위험한 상황이나 실생활에서 더욱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