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회의 마무리발언에서 "이 자리에서 함께 회의를 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갑작스러운 소식에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에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서 헌신하셨고, 또 힘들고 고된 민정수석의 자리를 떠나면서도 개인의 명예는 아랑곳하지 않고 끝내 미안한 마음을 표시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고인을 회고했다.
박 대통령은 "아무쪼록 평온하게 영면하시기를 기원하겠다"며 "이 자리에 계신 수석들께서도 함께 고인의 명복을 가슴속 깊이 빌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병우 현 민정수석의 전임자인 김 전 수석은 지난 21일 지병인 간암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대검찰청 강력부장을 지낸 고인은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