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하고 여성을 감금한 혐의 등으로 강 모(44) 씨를 구속했다.
강 씨는 지난 17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산동 자신의 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에서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알게된 A(44·여) 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2시간가량 감금해놓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가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안 강 씨는 집을 빠져나가 지인인 김 모(47) 씨가 운전하는 렌트카를 타고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김 씨는 불심검문을 하는 경찰을 피하려다가 경찰차와 주차된 차량 2대를 연이어 들이받고 달아났다.
경찰은 26일 오후 사상터미널 인근에서 강 씨를 검거하고 김 씨 등 2명을 범인도피 혐의로 뒤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