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풋볼은 29일(한국시간) "볼프스부르크가 오는 1일 이적시장 마감 전에 토트넘과 협상 테이블을 차릴 전망"이라면서 "3000만 유로(약 378억원) 이적료가 걸림돌이지만, 상황은 빠르게 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당초 볼프스부르크는 손흥민 영입에 2000만 유로(약 252억원)를 책정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지난해 바이에른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을 데려올 때 2200만 파운드(당시 환율 약 400억원)을 썼다. 1년 만에 100억원 가까이 손해를 보고 팔 수는 없는 상황. 5월부터 이적설이 파다했던 가운데 더 이상 진전이 없었던 이유다.
하지만 볼프스부르크는 나머지 1000만 유로를 채웠다.
키커지에 따르면 볼프스부르크는 스트라이커 바스 도스트를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보내면서 1200만 유로 중 1000만 유로를 일시불로 받기로 했다. 손흥민 영입에 모자란 금액이 채워졌다.
여기에 샬케04가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의 대체 요원으로 다니엘 칼리지우리 영입에 나서면서 추가로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상황. 손흥민 영입을 위한 총알은 장전된 셈이다.
이적이 성사되면 손흥민은 1년 만에 다시 독일로 향하게 된다.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손흥민은 2013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지난해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28경기 4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