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버스에 원생 방치' 유치원 교사·운전기사 영장 재신청

광주경찰청은 통학버스에 원생을 방치해 중태에 빠트린 혐의로 모 유치원 인솔교사 정 모(28) 씨와 통학버스 운전기사 임 모(51)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재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피해 원생이 아직도 사경을 헤매는 등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7월 29일 오전 9시 1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광주시 광산구 모 유치원 통학버스에 유치원생 A(4) 군을 방치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이들에 대해 같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한편 A 군은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사경을 헤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진=노컷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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